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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트럼프, 이란 공습 철회 후 전격 대화 선언…호르무즈 해협 합의·비핵화 협상 물꼬 트이나

미·이란 군사적 긴장 속 극적 반전, 3일 직접 협상 착수…원유 수송로 안정 및 중동 평화 구축 향방 주목

출처:YTN

가디언뉴스 김나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면전 위기 속에서 전격적으로 양국 간 직접 대화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 큰 틀의 합의에 도달했음을 밝혔다. 아울러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비핵화 논의까지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벼랑 끝 대치 상황에서 대화 창구가 열리며 국제 유가 불안 해소와 중동 지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대화는 미국 측의 군사 행동 보류 결정에서 시작됐다. 캠프데이비드 회의 직후 미군의 대규모 공습 준비 정황이 알려지며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동 국가들과 이란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격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군사적 압박을 외교 협상으로 전환한 셈이다.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간으로 3일 오후 이란과 직접 대화에 나선다고 공식화했다. 주요 안건은 두 가지다.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보장과 이란 핵 프로그램 동결 및 폐기를 다룰 비핵화 협상이다. 군사 충돌 직전까지 갔던 양국이 외교적 타결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실제 합의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란 내부의 반발과 중동 우방국들의 이해관계, 비핵화 이행을 둘러싼 세부 검증 절차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화가 실질적인 결실을 보려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담보할 명확한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