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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임기 중 최대 위기"…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49% '취임 후 최저' [NBS]

부동산 정책 부정평가 56%·형소법 보완수사권 폐지 '부작용 우려' 과반… 민주당 지지도 40%

출처:SBS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정국 최대 뇌관인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서도 부작용을 우려하는 여론이 과반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 8월 2주차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9%, 부정 평가는 43%로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2주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연령별로는 40대(63%)와 50대(67%)에서 긍정 평가가 여전히 높았으나, 중도층에서는 긍정(47%)과 부정(46%) 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신뢰한다' 52%, '신뢰하지 않는다' 43%로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동산 정책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6%로, '잘하고 있다'(34%)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3일 발표된 부동산 세제개편안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46%)과 반대(41%)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갈렸으나, 세제개편이 전월세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55%로 압도적이었다. 특히 2주택 이상 다주택자 층에서 정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선두를 지켰고, 이어 국민의힘 23%, 조국혁신당·개혁신당 각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10월 공소청·중수청 출범을 앞두고 정국 격랑을 빚고 있는 형사소송법 개정 후폭풍과 관련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응답이 56%를 기록해 '긍정 효과가 더 클 것'(34%)이라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민생 사건 처리 지연 및 치안 공백을 우려하는 여론이 지지율과 정책 평가 전반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오는 17일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24%, 정청래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김민석 후보(44%)와 정청래 후보(25%) 간 격차가 벌어졌으며, 아직 태도를 정하지 못한 유보층은 51%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