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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민주당 '연임 개헌' 드라이브에 당내 내홍 격화… "지금이 맞나" 쓴소리 폭발

'개헌추진단' 공식 출범 예고한 김민석… 이재명 대통령 연임론 불씨에 여야 격돌 속 당내 갑론을박 확산

출처:굿뉴스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민주당이 당 혁신특별기구로 '개헌추진단'을 만들기로 하면서 당 안팎이 소란스럽다. 5선 김태년 의원이 단장으로 낙점된 이번 개헌 추진을 두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치겠다는 대선 공약의 연장선이라는 시각과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맞부딪히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권력구조 개편의 폭은 국민이 정할 몫이라며 특정 모델에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의 시선은 4년 중임제나 연임제 개헌 가능성에 쏠려 있다. 앞서 조정식 국회의장의 연임 관련 발언과 이 대통령의 골프 회동 발언, SNS 메시지 등이 잇따라 불거진 여파다.

 

야권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독재 시도'로 규정하며 총력 저지를 공언했다. 민주당은 입법조사처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현직 대통령에게는 이번 개헌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맞불을 놓고 있으나, 당 내부의 기류는 단호하지 않다.

 

당장 여론의 시선이 싸늘하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4년 중임제 개헌 반대 의견이 과반을 넘은 상황에서, 굳이 지금 야권과의 마찰을 무릅쓰고 개헌을 띄울 이유가 있냐는 쓴소리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 야당 협조가 필수적인 정국에서 반발만 살 수 있다는 우려다.

 

반면 일각에서는 전당대회 이후 흩어진 지지층의 결집을 노린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의 개헌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난 만큼, 당심을 다잡기 위한 카드로 개헌 이슈를 꺼내 들었다는 것이다.

 

개헌 정국이 본격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당내 우려와 야권의 공세를 어떻게 정돈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