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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기아 노사 임단협 찬반투표 돌입… 6년 연속 무분규 대기록 달성 초읽기

기본급 10만 원 인상 및 성과금 잠정합의안 가결 시 파업 없는 상생 경영의 모범 사례 완성

출처:JTBC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대한민국 실물 경제의 중추를 지탱하는 완성차 업계가 중대 기로를 맞이한 가운데,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확정 짓고 오늘 조합원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이번 투표함이 열려 가결될 경우, 기아는 지난 2021년 이후 6년 연속 파업 없이 교섭을 매듭짓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대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연말 경영 환경 속에서, 노사가 소모적 갈등을 차단하고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기본급 인상과 성과금 타결이 가져올 상생의 시너지 측면에서, 이번 잠정합의안의 뼈대는 기본급 10만 원 인상과 경영 실적에 부합하는 성과금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이라는 파고가 밀려오는 상황에서, 노사는 양보를 통해 접점을 찾아냈다. 연례 파업의 고리를 끊고 안정적인 생산 라인을 유지할 수 있게 되면서, 완성차 수출 전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품질 경쟁력 확보와 적기 출고가 과제인 현 시점에서 이번 잠정합의의 의미는 크다.

 

회사는 파업 리스크라는 비용을 덜어냄으로써 미래 친환경차 연구개발과 생산 설비 고도화에 자원을 집중할 발판을 마련했다. 노동조합 역시 조합원의 임금 상승과 고용 안정이라는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생의 기조가 정착되면서 협력업체 생태계 전반에도 부품 공급망이 유지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난다. 기아가 써 내려가는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은 국내 완성차 역사상 보기 드문 이정표다.

 

오늘 진행되는 투표 결과는 연말 실적 가도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거시경제 지표가 흔들리고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시국에서, 기아의 무분규 전통 계승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신뢰의 시그널을 발신하고 있다. 노사가 손을 잡고 완성한 합의가 자동차 산업 전체의 성장을 견인할 초석이 될지 주목된다.